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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스토리) 멤버스바 근무 후기

cafe 이야기

by 동심당 2023. 6. 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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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던 멤버스바 근무 후기~

 

멤버스바에서 근무를 하고자 생각한 이유는 3가지 메리트 때문이었어요.

 

1. 백화점 영업시간에 맞춰 근무를 하므로, 마감근무를 하더라도 8시 반, 9시에는 마칠 수 있어서

 

2. 10개도 안 되는 메뉴의 수

 

3. 점심식사 제공 및 석식 이용이 가능해서

 

 

자취하면서 내가 돈을 어디에 많이 쓰는지 살펴봤는데 생각보다 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 컸어요.

 

그래서 식비에서 조금이라도 줄여 그 돈을 저축하려는 의도도 있었고, 메뉴가 10개도 안되고 간단한 메뉴밖에 없으니 크게 신경 쓸 것도 없고 근무하는 데 있어 좀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아마 멤버스바 공지를 보면서 지원하는 사람 대부분이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오지 않을까하네요.

 

하지만 생각과 달리 멤버스바에서의 근무는 체력적으로 너무나 힘들었어요.

 

vip고객님들만 방문하는 줄 알았으나 누구든 앱에서 음료 쿠폰을 다운받아서 이용이 가능하다 보니 하루에 기본 1500명 정도가 음료를 받으러 오세요.

 

9시간 근무 중에서 휴게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 8시간 내내 끊이지 않고 고객을 받아서 음료를 제공하다 보니 그저 음료 담아서 나가기만 하면 되는 단순업무인데도 불구하고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휴게시간을 1시간이 아니라 1시간 30분 정도 제공하고 40분, 50분으로 2번에 나뉘어서 쉬러 가지 않는 이상은 지속적으로 근무를 하기 어렵겠더라고요.

 

장기적으로 멤버스바에 오래 근무를 하지는 못하겠다고 느낀 건 미래가 안 보인다는 이유도 있었네요.

 

오래 근무하여 백화점 계열사 소속 직원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언제까지나 협력업체 소속 직원인데 내가 뭘 보고 여기에 투자를 하고 시간을 쏟으며 있어야 하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휴무일에도 마음 편하게 쉬어본 적이 없네요.

 

쉬는 날인데도 집에서 일을 하고 있는 저 자신을 보고 있으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결국 관두게 되었어요.

 

다른 지점에는 3년 넘게 근무하고 있는 관리자도 있다고 들었기에 멤버스바가 오히려 잘 맞는 분도 있을거에요.

 

제가 근무한 지점에 한해서는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느꼈고 같이 근무하는 사람에 한해서도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멤버스바 근무를 하고자 한다면 관리자가 아닌 그냥 직원이나 파트타임으로 근무를 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글로 적지 못하는 사정까지 더해져서 저는 관두었지만... 식비 부분에서 돈을 아낄 수 있다는 부분에 한해서는 좋았답니다.

 

멤버스바 근무에 관련해서 더 궁금한 사항이나 알고 싶은 게 있다면 비밀댓글로 남겨주시면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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